박상아, 전재용과 결혼 사실 숨겨... 전두환 비자금 수사 때문?
상태바
박상아, 전재용과 결혼 사실 숨겨... 전두환 비자금 수사 때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4.01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데일리중앙
2007년 5월 경기도 파주의 한 북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박상아(사진·37)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와 이미 2003년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동안 결혼 사실을 숨겨온 것이다.

1일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박상아씨는 2007년이 아닌 2003년 5월 12일 미국에서 전씨와 결혼해 사흘 뒤인 5월 15일 네바다주 클라라 카운티, 즉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들 부부는 혼인신고를 한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한 주택을 박상아씨 명의로 구입했다.

박상아씨는 2005년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뉴포트비치에 주택을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미혼이라고 신분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박상아-전재용 부부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박상아씨 이름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유가 당시 전두환 비자금 조사로 전재용씨의 재산까지 차압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였다고 풀이했다.

한편 박상아씨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뒤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로 스타덤에 올라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