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국회에서 부결시켜 폐기해야... "세종시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행"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문제를 이번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결론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세종시 관련 법 문제는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결론이 나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주장"이라고 밝혔다.
류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밀어붙이는 사업은 국민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무조건 시작하고 보고, 법으로 정해져 있을 뿐 아니라 국민적 동의를 거친 국책 사업은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백지화시키고 또 다른 결론을 내겠다고 시간만 끌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집권 3년차면 정신을 차릴 때가 됐다"며 "세종시와 관련해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라"고 압박했다.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세종시가 무동력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엔진을 빼간 것이 누구냐"며 이명박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이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법은 마땅히 국무총리실과 9부 2처 2청을 세종시에 이전하라고 했다"며 "하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행해야 될 문제가 바로 세종시"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정부가 제출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반드시 부결돼 폐기되도록 당력을 총집중할 계획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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