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해군기지 착공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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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해군기지 착공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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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해군이 제주도 강정마을에 추진하고 있는 해군기지 착공을 6.2 지방선거 이후로 늦출 것을 촉구했다.

우 후보는 21일 발표한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몇 년을 기다려 왔는데, 40여 일 더 못 기다리겠냐"며 해군기지 착공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군은 22일로 예정됐던 서울행정법원의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승인 취소소송'에 대한 판결이 연기됐음에도 오는 28일 해군기지 착공식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정책의 일관성을 문제 삼으며 비판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 관련 1심 판결이 실질적으로 6.2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해군측이 4월 28일 해군기지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책의 일관성면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군기지라는 국책사업으로 인하여 도민 사회의 갈등보다는 중앙정부와 제주도의 새로운 신뢰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해군기지 착공 연기를 주문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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