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한나라당의 친박무관 주장은 생떼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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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 "한나라당의 친박무관 주장은 생떼에 불과"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0.04.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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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연합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자신들을 "옛 친박연대 또는 미래희명연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단체"라고 언급한 데 대해 21일 강하게 반발했다.

오형석 미래연합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 측이 미래연합의 성격을 '이규택 대표를 추종하는 세력이 만든 정당'이라고 규정한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자 미래연합을 음해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정치에 관심 있는 국민들 대다수가 미래연합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친박정당이라는 점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연합은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가 한나라당과 명분 없는 야합과 상식에 어긋난 개인 영욕을 위해 정도와 원칙을 버린 것에 반발로 탄생한 정당"이라며 "'신뢰와 정도'라는 친박연대의 창당 정신에 기반을 둔 정당이라는 점을 거듭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미래연합은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고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한 이규택 대표를 비롯한 추종세력이 만든 단체로, 옛 친박연대 또는 미래희망연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단체'라고 주장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친박(친 박근혜) 성향의 미래연합은 일사천리로 지난 4월 3일 창당 발기인 모임 직후 지방 시도당 창당이 속속 진행된 후 마침내 이달 18일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이규택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고, 중앙선관위에 창당 신고를 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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