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지방권력 심판론 역설... 박선영 "토착비리 바벨탑보다 높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방 자치단체장들의 토착 비리와 관련해 "지역을 썩게 만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지방 권력과 유착된 구조적 비리이고, 부정 부패"라며 "권력에 안주해온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물갈이가 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패하고 비리에 젖은 지방 권력은 지방을 썩고 무력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방 권력 물갈이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방 분권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 정권과 여당 소속의 지방 권력에 대한 심판을 우리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자치단체장 관사의 옷장과 책상 서랍에는 수억 원의 돈 다발들이 뒹굴고 있고, 자치단체장들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바벨탑보다도 더 높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아니라 지방'악취'단체장들"이라며 "먹이사슬 같은 토착비리를 빨리 뿌리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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