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천안함 순국장병 조문,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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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 천안함 순국장병 조문, 유가족 위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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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26일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분향소를 찾아 천안함 사태로 순국한 장병들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김성조 정책위의장, 정병국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순국 장병들의 가족을 위로 격려했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대표도 이날 오전 평택 2함대 천안함 순국장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가족들을 만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문에는 이흥주 최고위원, 황인자 최고위원, 김낙성 사무총장, 권선택 국회의원, 박선영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도 지도부가 직접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 격려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이날 오후 분향소에 도착해 순국 장병들을 조문하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 대표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희생 장병에 대한 최우선의 예우는 진상규명"이라며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명백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대표,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 정종권 부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날 오전 10시 평택 해군 2함대를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조문했다.

노 대표는 "장병들은 국민의 마음 속에 살아 있다"며 "46명의 영령이 마지막 희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장병 가족들을 위로했다. 심 후보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는 상황이지만 힘내시라"며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들을 위로했다. 

국민참여당은 이재정 대표와 천호선 최고위원, 권태홍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46명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이들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조문록에 "천안함 46분 용사의 희생을 온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며 그 뜻 받들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회도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대표단을 이날 오후 평택 해군 2함대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 장병을 조문할 예정이다. 조문단에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국회소속 각 기관장이 함께한다.

국회는 아울러 영결식 당일까지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 전 직원은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영결식이 있는 '국가애도의 날'에는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함 순국장병 46명에 대한 합동 장례식은 오는 29일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장병들은 영결식이 끝난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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