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두 사람 약속은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공적인 언약"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한정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강서병)와 이수진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6일 국회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노동계 출신인 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대 총선을 앞두고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의 가치가 사회규범으로 확립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았다"고 밝혔다.
한정애 후보는 "우리 두 사람의 오늘 약속은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공적인 언약이며 21대 국회에서 가장 우선으로 실현할 노동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후보는 "이제 국가는 노동자들이 땀 흘려 일하는 만큼 넉넉한 삶을 누리고 일하고 싶을 때까지 마음껏 일 할 수 있는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시대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먼저 '노동존중 5.1플랜'을 실현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존중 '5.1플랜'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인 '5'인 미만 사업장 종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1'년 미만 근속 노동자도 퇴직급여를 받도록 하겠다는 정책이다.
이수진 후보는 여기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공약은 '좋은 일자리 정착 플랜'을 제도화하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 고용원칙 확립 △공정임금제 추진 △차별시정제도를 실질화하는 비정규직 '차별zero' 추진 △임금분포공시제 도입 등이다.
이수진 후보는 "오늘 우리 두 사람은 더불어 원팀 노동자 대표로 노동이 즐거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했고, 한정애 후보는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갈 노동세상을 기대해 달라"며 하나된 힘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