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23일 오전 11시 봉하 대통령묘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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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23일 오전 11시 봉하 대통령묘역서 열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5.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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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하나로 최소화된 100여 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
추모식 규모는 최소화, 추도 의미는 어느 해보다 각별... 특별영상 '상록수' 상영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노무현재단)copyright 데일리중앙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노무현재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및 회원, 정당대표, 정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의 하나로 제한된 최소 인원만이 참석해 추도식이 열리지만 추도의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박혜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추도식의 공식 추도사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낭독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이해 노무현재단에서 특별 제작한 영상 <노무현의 리더십>과 시민 207명이 함께 부르는 특별 영상 <2020 시민합창-대통령과 함께 부르는 상록수>도 상영될 예정이다.

'상록수' 노래는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 안을 때~"로 시작되는 민중노래 '어머니'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생전 즐겨 부르던 노래 가운데 하나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추도사, 특별 영상 상영, 이사장 감사인사, 상록수 특별 영상 상영, 참배 순으로 진행되며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1인칭 참가자 시점 생중계(360도 카메라)를 병행, 현장에 직접 참여한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한다고 재단 쪽은 밝혔다. 

사전에 참석이 확정된 인원 외 추도식장 입장은 통제될 예정이며 참배를 희망하는 추모객은 오후 1시 30분, 3시, 4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시민공동참배에 참석할 수 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18일 "이번 추도식은 부득이하게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축소해 진행하게 된 점을 다시 한 번 시민들께 양해 부탁드린다"며 "당일 봉하 마을 혼잡을 피하기 위해 되도록 방문을 미뤄주시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영상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추도식 현장 취재 또한 사전에 협의된 공동취재단(풀단) 소속 언론사들이 정해진 동선 안에서 진행하게 된다. 풀단에 소속되지 않은 언론사의 취재는 통제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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