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문 대통령은 국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레임덕이라는 단어가 절름발이 오리라는 뜻인 관계로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 될 수 있어 싫어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전히 공고한 국정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쉽게 구심력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 박병석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이 지지율 40%를 지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쟁점 안건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기는 것 옳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정부는 무한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보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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