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하하>,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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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하하>,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 수상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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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주연 김상경·문소리)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았다.
ⓒ 데일리중앙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주연 김상경·문소리)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상'은 칸영화제에서 본선인 '경쟁부문'과는 별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이다.

지금까지 칸영화제에 6번 초청을 받은 홍 감독이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4년 이두용 감독의 <물레야 물레야>가 이 부문에 진출한 이래 한국 영화가 이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올해에는 홍 감독의 <하하하> 외에 프랑스의 장 뤽 고다르 감독의 <필름 소셜리즘>, 포르투갈의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 감독의 <안젤리카> 등이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홍 감독은 "“함께 영화를 만든 친구들에게 이 상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목할 만한 시선상의 심사위원상은 페루의 형제 감독인 다니엘 베가와 디에고 베가가 함께 연출한 <10월>이 차지했고, 최우수배우상은 아르헨티나의 영화 <로스 라비오스>에 출연한 3명의 여배우들에게 돌아갔다.

한편, 칸영화제의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 등 본선 경쟁부문 수상작은 23일(현지시간)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15개 나라 19편이 진출해 있는 본선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 임상수 감독의 <하녀> 등 우리 영화 2편이 올라가 있어 황금종려상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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