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문수 후보가 손 놓은 쌍용차 살려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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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문수 후보가 손 놓은 쌍용차 살려내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5.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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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파업 진압 대책 세운 게 김 후보가 한 일?... 나라사랑 공약 발표

▲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는 26일 평택 송탄출장소 유세헤서 "김문수 후보가 손 놓은 쌍용자동차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시민 선대위)
ⓒ 데일리중앙
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는 26일 회생 중인 평택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김문수 후보가 손 놓은 쌍용자동차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평택 송탄출장소 유세에서 "산업연관 효과가 큰 쌍용자동차가 완전히 문을 닫게 되면 이곳 평택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의 지역경제는 당분간 헤어나기 어려운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 쌍용차노조 총파업 사태와 관련해 당시 지사였던 김 후보가 보였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토론에서 쌍용차를 살리려고 뭐를 했냐는 질문에 '경찰하고 잘 협조하고 소방차까지 불러놨다'고 대답했다"며 "경기경찰청장하고 파업 진압하는 대책이나 세우는 것이 김 후보가 도지사 때 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럽에 직접 건너가 프랑스 총리에게 삼성자동차 르노 매각 건을 해결한 일화를 소개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제가 얼마 전 발표한 논문에 쌍용차를 살리는 세 가지 방법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읽어봐 달라"면서 "도지사가 돼서 쌍용차를 반드시 회생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이날 군인과 군인가족을 위한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하는 '나라사랑 공약'을 발표했다.

'나라사랑 공약'은 ▲군인가족 생활 안내 원스톱 서비스 시행 ▲전역 후 취업 및 사회적응 서비스 제공 ▲직업군인 전역 후 주거지원 대책 마련 등 세 항목으로 이뤄졌다.

유 후보 선대위 김희숙 대변인은 "이번 나라사랑 공약은 경기도내에 군사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많은 직업군인들이 근무지에 따라 자주 이동함에 따라 군인과 군인가족의 생활에 대한 특별 지원이 필요함을 느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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