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참여연대, 민주당 파주시장 최종환·이상협 예비후보 낙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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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참여연대, 민주당 파주시장 최종환·이상협 예비후보 낙천 요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4.12 16: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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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예비후보, 가정폭력 물의... 이상협 예비후보, 방위사업청 여직원 성희롱 혐의
"반인륜 징계자에 대한 공직후보 추천은 국민 배신행위... 강력하게 낙선운동 벌일 것"
민주당 경기도당, 정치신인 참여기회 확대·이길 수 있는 후보 등 공천심사 기준 제시
파주시민참여연대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민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낙천 대상자을 결정해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공천 혁신을 요구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copyright 데일리중앙
파주시민참여연대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민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낙천 대상자을 결정해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공천 혁신을 요구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파주지역 시민단체가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낙천 대상자를 선정해 민주당 경기도당 후보추천위원회에 통보했다.

낙천 대상자가 공천될 경우 강력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는 지난 9일 최종환 현 파주시장과 이상협 파주시장 예비후보를 6.1지방선거 낙천 대상으로 선정하고 민주당에 공천 혁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최종환 후보는 2021년 가정폭력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당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조치를 받았고 이후 재심을 통해 당원자격정지 3개월이 확정됐으며 ▷이상협 후보는 2021년 방위사업청 여직원 성희롱 사건과 군 헬기 사적 사용이 낙천 대상 선정 이유로 거론됐다.

파주시민참여연대는 이러한 이유와 근거를 대며 도덕성이 의심되고 시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두 후보를 낙천해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경선이 도덕성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게 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낙천 대상자의 공천을 강행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한 후속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는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과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하는 공문과 성명서를 통해 "권한을 무한 위임하는 대의제에서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고 신뢰는 도덕성이라는 땅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다"며 "도덕성을 잃은 정치인의 뿌리가 어떻게 썩어 부패를 양산하는지를 우리가 익히 봐 왔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거론된 두 후보에 대한 공천 접수 철회 및 공천 배제를 강하게 요청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박병수 상임대표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 공천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매우 엄중하다. 그렇다면 각당이 국민 눈높이를 넘어선 감동을 주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상임대표는 "성희롱이나 가정폭력은 일상적 사회에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징계자에 대해서 공당에서 공직 후보로 추천한다는 것은 국민 배신행위"라며 "만약 (낙천 대상자가) 공천을 받게 되면 낙선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경기도당의 6.1지방선거 공천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박정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경기도당 박정 위원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경기도당의 6.1지방선거 공천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박정 페이스북)
ⓒ 데일리중앙

박정 위원장은 다만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경기도당의 6.1지방선거 공천심사와 관련해 ▲정치신인 참여기회 확대 ▲청년 공천 진입장벽 완화 ▲청년 공개오디션을 통한 인재 발굴 ▲이길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발굴 등 4가지 기준을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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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타니 2022-04-13 20:35:52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한 것 같은데요.
갈수록 죄질이 나빠짐. 못된것만 골라 하는듯.

피러 2022-04-13 17:10:55
민주당 정신차려라. 이번 지방선거 스스로 정해놓은 원칙도 안지키고 무자격자 공천하고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행위이다. 요즘은 정말 국민의 힘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음.

김만춘 2022-04-12 21:52:30
민주당이 변했는지 안변했는지 그 시험대가
바로 이번 파주시장 후보 공천이 되겠군.
가정폭력으로 제명된 자를 당에서 자격정지 3개월 솜방망이 처벌로
감형을 해준 것을 보니 최 시장의 뒤를 봐주는 뒷배가 있다는거네.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개 손가락질을 할 수 없다니까.
지들은 더하니까.

jo 2022-04-12 18:32:30
기준, 규정, 법을 제정하는 입법자들이 첫 관문이 어긋나서 지금의 결과가 있나보네요.. 지금부터라도 과거 방식은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