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병욱 의원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구간 지하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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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병욱 의원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구간 지하화 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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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성남 분당을)이 경부고속도로 전면 지하화를 띄우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양재~기흥 지하화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6일 김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부고속도로(양재~기흥) 지하화를 제안했다. 그는 "양재IC부터 기흥 구간까지 상습 정체가 심각하다"며 "환경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고 츨퇴근 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가 20만평 정도 되는데 위 도로를 지하화하면 32만평 정도의 토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첨단산업 및 주거지역 등 도시개발 △관광자원 확보에 따른 도시 경쟁력 증가 등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상부 부지 매각으로 개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 판단이다.

해외에서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복합적인 도시 개발을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복합개발 사례는 독일 함부르크, 프랑스 라데방스, 일본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등과 같은 입체도시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며 "경부고속도로 상부구간 32만평을 입체적으로 개발하면 세계적 관광 명소로도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원 장관은 "김 의원께서 제안한 방안도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서 검토 가능한 방안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제사안에 대해서 반영·조정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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