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EO 신년사... "고객에게서 답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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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EO 신년사... "고객에게서 답을 찾겠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1.0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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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2023년 '고객의 해'로 선포... "교토삼굴의 자세로 미래 준비하자"
대외 거시환경 불확실성 확대 대비 내부효율성 개선 지속추진 등 핵심과제 제시
"함께 노력한다면 위기라고 말하는 지금이 우리에겐 성장과 도약의 시간 될 것"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사진=LG화학) copyright 데일리중앙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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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LG화학은 2023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밝혔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미래 준비와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며 "작년에 이어 2023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 보다 집중하고 또다시 고객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이 필요하고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고객'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고객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의 여정을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우리도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올 한 해 반드시 준비하고 달성해야 하는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대외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내부 효율성 개선을 지속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의 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또다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인 프로젝트 A+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둘째, 운전자본 및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사업 운영의 모든 면에서 우선 순위화하자고 제안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적기에 육성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우선 순위화를 하고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고객 경험 혁신 실행력을 강화해 고객이 인정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을 부탁했다.

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립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확실하게 인식을 전환하자고 독려했다.

다음으로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 제고 및 성과 창출 가속화 △마케팅 역량 강화와 시장/고객 중심 사업 운영, 진정한 글로벌 사업자가 되기 위한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끝으로 "2023년에도 함께 노력한다면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성장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만의 강한 실행력으로 도전하고 성취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기자"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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