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심리안정 서비스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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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심리안정 서비스 확대 지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4.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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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심리 상담과 음악·미술 치유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 회복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심리안정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자료=교통안전공단)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심리안정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자료=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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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심리안정 서비스가 확대 지원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일 이달부터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적 회복을 위한 '심리안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심리안정 서비스는 자동차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불안감 등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가족에게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09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2094가정에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 심리안정 서비스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피해 가족의 정신건강 수준이 '위험' 범위에 해당하는 비율이 34.3%에서 서비스 지원 후 22.9%로 11.4%포인트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 밖에도 올해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정서안정을 위한 '음악 및 미술 치유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의 재활과 생계 지원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약 39만6000명에게 재활보조금과 자녀 장학금 등 6467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증후유장애인 방문케어 서비스와 주거환경개선사업, 멘토링 서비스 등 정서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tv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의 심리적 상처를 보듬고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원가정의 재활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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