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김수-효은-최지혜,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 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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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김수-효은-최지혜,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 제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4.2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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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애국가 불러
스포츠와 뮤지컬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정화인 역 김수, 문수경 역 효은, 최지혜 무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김수·효은·최지혜가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사진=극공작소 마방진)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김수·효은·최지혜가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사진=극공작소 마방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광주>에 출연하는 김수·효은·최지혜가 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뮤지컬 <광주>는 광주의 5월을 노래와 춤으로 엮은 작품으로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담아낸 작품이다. 

극 중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며 시민군과 학생들을 돌보는 정화인 역의 김수,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 문수경 역의 효은, 최지혜가 이날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 가창을 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에 앞서 뮤지컬 <광주>팀은 시구,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을 했다. 애국가를 제창한 김수, 효은, 최지혜 외에도 뮤지컬 배우 김찬호가 시구자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김찬호, 김수, 효은, 최지혜와 함께 지난해 시즌부터 참여한 신은호와 이번 시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구자언, 나승현, 조배근, 황수빈이 특별 무대에 올랐다. 특별 무대에서는 광주의 평화로운 봄을 기다리는 소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뮤지컬 넘버 '그날이 올 때까지'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 4월 뮤지컬 <광주>를 지역 콘텐츠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지역 예술인을 선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광주 출신의 배우들이 이번 특별무대를 통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첫 무대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 <광주>와 기아타이거즈 - 삼성라이온스 경기의 만남은 '광주'를 거점에 둔 대표 예술 콘텐츠와 스포츠의 이색 콜라보로 주목받았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콘텐츠 중 예술과 스포츠가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뮤지컬 <광주>는 '5월엔 광주로' 프로그램을 기획, 전국 각지에서 관객을 물러 모으며 서울과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파급력을 펼치는 동시에 지역 콘텐츠의 개발 및 확장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오는 5월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역사적인 개막을 하며 또 한번 뜨거운 함성을 예고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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