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색다른 성남을 실현해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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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색다른 성남을 실현해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7.0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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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 '도시개발·4차 산업혁명·힐링도시·맞춤 복지도시 실현' 핵심전략 제시
"지난 1년은 시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시간... 앞으로 3년은 미래 50년 향해 달려나갈 시간"
신상진 시장 "희망도시 성남의 새로운 이름은 '색(色)다른 성남'"... '공정과 상식의 성남' 역설
"취임하면서 약속한 성남의 '첫 희망시장', 반드시 되겠다"... 성남시민의 지지와 성원 부탁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은 성남시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며 "색다른 성남을 실현해 새로운 성남이 나아갈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은 성남시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며 "색다른 성남을 실현해 새로운 성남이 나아갈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색(色)다른 성남을 실현해 성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희망도시 성남'을 실현할 핵심 전략으로 △도시 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도시의 네 가지로 구체화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은 성남시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시장은 2022년 7월 1일 민선8기 성남시장에 취임했다.

신 시장은 "희망도시 성남의 새로운 이름은 '색(色)다른 성남'"이라며 "이제 앞으로 3년은 새로운 성남이 미래 5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시장 직통 문자전용폰으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6월까지 9254건의 주요 민원을 직접 챙긴 것과 ▶성남시의 싱크탱크인 성남시정연구원이 지난 3일 경기도 내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원한 것 등을 보람된 성과로 꼽았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주요 시책과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정책 자문과 연구용역, 학술연구 등을 통해 성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설계할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시장은 또한 "4차산업 특별도시는 성남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4차산업 특별도시의 기반 마련을 위해 '4차산업 특별도시 추진단'을 출범시켜 4차산업혁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6월에는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고 성남시 관내 중소 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시민의 삶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에게 100만원의 자격증 취득 응시료와 수강료 실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00억5000만원을 투입할 에정이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연 23만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관내 108곳 모든 유치원의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을 공급해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책무라는 것.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도부를 철거하고 재가설을 결정한 탄천 17개 교량은 내년 12월까지 재가설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시장은 "재가설 방안으로 기존 차로 수를 유지하면서 차로 폭 조정으로도 안전한 보행로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면 재가설을 하지 않게 되면서 정상 통행 재개는 빨라지고 예산도 당초 예상했던 1600여 억원보다 840억원 줄어든 770억원으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시를 수도권 중심의 스마트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의 '철도사업 추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2026년까지 철도기금 3000억원 조성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 ▲그리고 성남구간을 달리는 위례선 트램 착공(2022.12)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2025년까지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완료를 약속했다. 버스 준공영제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 했다.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시가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 시장은 "모란 민속 5일장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 잔여지와 인근 완충 녹지 및 이면도로 등에 8억원을 투입해 230면의 주차장을 올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차 전용 건축물이 아닌 주변부지 활용과 점포 재배치를 통해 200여 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원도심과 신도시 도시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도심 내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율동저수지 수변을 활용 생태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성남을 가로지르는 탄천을 명품 탄천으로 재창조해 탄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시장은 "성남이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꿈이 살아 숨 쉬는, 공정과 상식의 성남"이라면서 "(지난해) 취임하면서 여러분과 약속한 성남의 '첫 희망시장', 반드시 되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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