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창작 뮤지컬 '멸화군', 불꽃처럼 뜨거운 관객 호응 속 성공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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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창작 뮤지컬 '멸화군', 불꽃처럼 뜨거운 관객 호응 속 성공적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7.0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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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방화 해결하려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 다룬 사극 범죄 추적 드라마
대극장 방불케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미 돋보이는 공연 사진 공개
박민성·조성윤·고상호·최재웅·김민성·이석준·안유진·김청아·강동우·구준모·이기현·신준석·이홍섭·이지명·신채림 열연
9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명품 창작 뮤지컬 '멸화군'이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가운데 6일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미 돋보이는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시작프로덕션)copyright 데일리중앙
명품 창작 뮤지컬 '멸화군'이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가운데 6일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미 돋보이는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시작프로덕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지난 6월 23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한 뮤지컬 <멸화군>이 화려한 무대 연출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공연 사진을 6일 공개했다. 

뮤지컬 <멸화군>은 백성의 삶을 위협하는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 최초의 소방관을 다룬다.

공연 사진이 전격 공개된 가운데 매체와 무대를 넘나들며 뛰어난 표현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열연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멸화대장 '중림' 역을 맡은 배우 박민성·조성윤·고상호는 대화재에서 무고한 백성과 동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 하는 한편 멸화군의 훈련을 치열하게 이끌면서 연쇄 방화 사건을 날카롭게 추적하는 멸화대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무게감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신입 멸화군 '천수' 역을 맡은 배우 최재웅·김민성·이석준은 형의 뒤를 이어 멸화군이 된 순수하고 희망에 가득찬 모습부터 연쇄 방화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에 고통받지만 무너지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며 진정한 멸화군으로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또 배우 안유진과 김청아는 대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연화' 역을 맡아 같은 슬픔을 지닌 백성을 다독이는 다정한 누이의 얼굴과 운명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호하고 강인하게 나아가는 면모를 동시에 선보인다. 

배우 강동우·구준모·이기현은 때로는 짓궂게 장난치는 형처럼, 때로는 후배들이 나아갈 길을 잡아주는 선배처럼 멸화군을 이끌어 훈련과 출동에 임하는 5년차 선임 멸화군 '강구'를 각자의 개성을 담아 그려내고 있다. 

이에 더해 배우 신준석·이홍섭·이지명·신채림은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멸화군, 흑립, 화재에 고통받는 백성의 모습 등을 다채롭게 연기하며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또한 열 다섯 명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풍성한 연기와 에너지는 작품의 극본과 노래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뮤지컬 <멸화군>은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시작프로덕션이 본격적으로 개발했다. 

2020년에는 창작산실-올해의신작 후보로 선정돼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관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2021년 정식 초연됐다. 초연에서는 강렬한 넘버(뮤지컬에서 사용하는 노래나 음악), 아름다운 무대 연출, 인간미 느껴지는 따듯한 스토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 관람이 쉽지 않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공연된 모든 작품 중에서 재관람 86회를 기록한 최다 재관람 관객을 배출하는 등 관객을 매료시키는 저력을 자랑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금화군에서 개편돼 화재 감시 및 화재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인 멸화군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 

짜임새있는 스토리(줄거리)와 더불어 강렬함과 섬세함을 모두 겸비한 넘버, 화려한 영상과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은 2023년 재연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극장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한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초연 관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각색작가 천영진이 합류해 커진 공연 규모에 맞춰 더욱 촘촘하고 깊이감 있는 서사를 전달하고자 대본을 일부 수정하고 '검은 목소리' '꿈 같은 순간' '흉터' '내일' 등 웅장함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9곡의 넘버를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안무 이종혁과 협력안무 차형도가 합류해 세련되면서 강렬한 움직임을 그려냈다. 

추가로 의상과 무대, 영상을 크게 개편했으며 특히나 작품과 극장의 확대된 규모에 걸맞게 더욱 정밀한 영상효과를 더했다. 공간적으로 한정적인 무대를 확장해 다양한 배경과 시간 전환을 구성하고 있으며 불을 무대로 가져온 듯한 생생함은 불에 대한 두려움과 긴박함을 생생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이에 더해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극의 감초 같은 매력을 선사해줄 멸화군과 흑립을 추가하면서 초연 당시 5명이었던 출연진이 8명으로 늘어 사운드가 풍성해짐과 동시에 액션의 스케일도 크게 성장했다.

이렇게 커진 공연의 규모에 관객들이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관객들은 각종 후기를 통해 "초연보다 스케일이 커져서 좋았다" "역동적인 불길 영상에 압도당했다" "대극장 느낌 물씬나서 재밌었다" "대극장 작품만 보던 지인과 함께 봤는데 만족해 해서 뿌듯했다" "아이와 보기에 좋은 뮤지컬이다"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명품 창작 뮤지컬 <멸화군>은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3차 조기예매 할인을 비롯 각종 할인 혜택과 멸화군 합격 쿠폰팩 증정, 스페셜 커튼콜 위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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