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갑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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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갑에서 22대 총선 출마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7.31 12: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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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민주당! 탁트인 정치' 기치 들고 '변화와 혁신' 역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의 첨병이 되겠다"... 출사표 곳곳에 '변화와 혁신' 등장
"검찰완장을 찬 권위주의 통치만 있을 뿐 대화와 상생의 정치는 보이지 않아"
"변화와 혁신의 탁트인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영등포 만들어갈 것"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은 31일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년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민주당! 탁트인 정치' 기치를 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채현일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은 31일 서울 영등포갑에서 내년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민주당! 탁트인 정치' 기치를 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채현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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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민선7기, 민주당)이 31일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서울 영등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채 전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민주당! 탁트인 정치' 기치를 내걸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영등포갑은 같은 당 4선 중진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로 내년 공천 경쟁이 '신진 대 중진' 구도로 잡히면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골프여행을 상의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던 상황이라 민주당과 김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민주당은 정작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뒤로는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하겠다는 것이 정체성이냐는 것이다.

채현일 전 구청장은 출사표에서 "민주주의 위기!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전횡을 막아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이 절실하다"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의 첨병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사표 곳곳에 '변화와 혁신' '탁 트인 정치'라는 말이 등장했다.

채 전 구청장은 민주당 정권에서 국민의힘 정권으로 정권교체 뒤 대한민국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거론하며 민주주의는 위기이고 원칙과 상식은 사라지고 반칙과 특권은 횡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 전 구청장은 "검찰완장을 찬 권위주의 통치만 있을 뿐 대화와 상생의 정치는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이러한 아마추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보다 힘 있는 야당, 유능한 야당으로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고 더 나아가 민생안정, 민주주의 회복, 정권교체를 다시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며 "능력 있고 검증된 젊은 일꾼이 민주당에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현일은 변화와 혁신의 탁트인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영등포를 반드시 만들어가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재임(2018~2022년) 시절 ▲영등포역 앞 노점 정비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을 평화롭게 추진해 50년 만에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채 전 구청장은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의 탁 트인 정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채 전 구청장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상생의 정치로 풀어드리고 국민의 다양한 물음에 소통의 정치로 대답해드리고 국민의 자유와 평등, 더 나은 삶을 민주 정치로 보장하는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갈 새로운 일꾼 채현일은 구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채현일 전 구청장은 국회, 서울시, 청와대를 두루 거치면서 의정·시정·국정 3박자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2018~2022) 영등포구청장을 지냈다. 현재는 위더십 연구소 공동대표와 민주당 부대변인, 서울시당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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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철 2023-07-31 13:31:56
김영주 의원이 난감하게 됐다.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한 사럼이
그만한 눈치도 없이 국회 본회의 중에 엉뚱한 짓을 하남?
그것도 민주당이 그토록 금기시하고 죄악시하던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가겠다니 제정신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