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캡틴 손흥민'(31) 선수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차기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골키퍼 요리스가 주장, 공격수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부주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케인이 지난 11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고, 요리스도 곧 팀을 떠날 전망이라 주장단 개편을 하게 되었다.
손흥민 선수는 "이 큰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동료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인기 있는 선수여서 주장을 맡는 것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였다. 세계적인 선수이자 새로운 주장을 맡을 적임자"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늘(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024 EPL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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