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창인, '김남국 제명안' 부결 민주당의 '끈끈한 의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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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창인, '김남국 제명안' 부결 민주당의 '끈끈한 의리' 비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8.3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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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 불리다 들켜놓고 탄압이라며 호소하다 면피용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
김남국 의원 향해 "현행범 잡아놨더니 내년에 감옥가겠다며 떼쓰는 꼴" 질타
"민주당은 조국 한 명 지키려다 나라가 절단난 경험을 상기해야 한다" 촉구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공식회의에서 전날 국회 윤리특위의 '김남국 제명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공식회의에서 전날 국회 윤리특위의 '김남국 제명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국회 윤리특위에서 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의 제명안 부결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을 맹비판했다.

그리고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는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지난 30일 코인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 권고안을 무기명으로 표결한 결과 찬성 3표, 반대 3표로 부결시켰다. 윤리특위 소위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표결에서 민주당 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김창인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 부결을 거론하며 '역시나 민주당 정치인들은 전 국민적 공분과 여론보다 자기들끼리의 끈끈한 의리가 더 중요한가 보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업무시간부터 새벽시간까지 가족들 명의 도용한다는 의혹을 받으며 수십억원 코인 투기로 돈놀이에만 열중했다"며 "자기 배 불리다가 들켜놓고는 탄압이라며 억울하다고 호소하다가 면피용으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김남국 의원을 질타했다.

이어 "당장 의원직을 그만둬야 할 판에 내년은 무슨 내년이냐"며 "현행범 잡아놨더니 내년에 감옥가겠다며 떼쓰는 꼴"이라 지적했다.

김 대표는 "'노웅래 지키기' '이재명 지키기' '송영길 지키기'에 이어 '김남국 지키기'일 뿐"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조국 한 명 지키려다 나라가 절단난 경험을 상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남국 의원 코인사태는 윤석열 정권이 아니라 사회정의와 최소한의 도덕·윤리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은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충고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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