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이탈리아 연안에 외래종인 푸른 꽃게의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녀석은 조개를 마구 먹어 치우는 데다 이탈리아에서는 잘 먹지 않아 버리고 있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가 수입하면 안 되느냐', '맛있는 걸 왜 버리냐'는 농담 섞인 의견이 줄을 이었는데,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똑같은 학명의 푸른 꽃게는 이미 그리스에서도 수입되고 있고, 식약처도 음식 재료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탈리아 푸른 꽃게도 이르면 올해 안에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꽃게 수입업체 이강희 대표는 "컨테이너 도착하는 시간이 한 달 반 정도 걸린다. 올해 안에 충분히 국내에서 이탈리아 꽃게를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산 꽃게는 냉동 상태로 수입돼 주로 간장게장 용도로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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