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김치의 37%는 중국산... 국내 김치 유통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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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김치의 37%는 중국산... 국내 김치 유통 확대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9.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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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세 이어져
지난해 26만3450톤 김치 수입... 전년 대비 8.5% 증가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 2211먼5000달러 '적자' 기록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김치의 37%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김치의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김치의 37%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김치의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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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김치의 37%는 중국산으로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김치의 유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년) 연평균 74만9072톤의 김치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산은 37.0%(27만7432톤)인 걸로 확인됐다.

중국산 김치 수입은 2019년 30만6613톤에서 2021년 24만2704톤으로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26만3450톤(8.5%)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4만2259톤을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세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입액은 7억218만6000달러로 수출액 6억1650만9000달러 대비 8567만7000달러 적자였다. 2021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뒤 1년 만에 다시 2211만5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수입 김치에 발암물질이 사용되거나 보존료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까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까지 중국산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는 단 1회에 그쳤다.

신정훈 의원은 "국내 유통 김치의 37%를 차지하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김치인증제 등 국내산 김치 유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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