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대표 아바타 뽑는 선거 아니다" -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
상태바
"야당대표 아바타 뽑는 선거 아니다" -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0.05 12:54
  • 수정 2023.10.0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화력 집중
6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실시... 저마다 사전투표 독려
김기현 "일 잘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야당대표 아바타 뽑는 선거 아니다"
홍익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투표이자 강서구민의 미래를 지키는 투표"
여야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5일 총력전을 다시 예고했다. 왼쪽부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진교훈 민주당 후보.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5일 총력전을 다시 예고했다. 왼쪽부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진교훈 민주당 후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박빙승부가 예고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는 11일 치러진다. 앞서 오는 6~7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내년 4월 총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펼쳐지는 이번 선거에 야야는 사활을 걸며 저마다 총력 유세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 잘하는 구민의 심부름을 할 머슴을 뽑는 선거이지 야당 대표의 심부름을 할 아바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김태우 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불통과 독선에 대한 국민 심판의 서막을 여는 선거"라며 정권 유지에만 매달리는 윤석열 정부에 경고장을 내려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이니며 구민이 원하는 지역발전 사업, 지역 현안을 풀어낼 해결사를 뽑는 선거"라며 "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려면 대통령,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태우 후보가 당선되면 강서구의 모아타운을 (현재 9개에서) 4개 더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 역시 서울시장과 마음이 통해야 가능한 일 아니겠나"라며 "민주당 장기집권 기간 전전긍긍하며 풀지 못했던 굵직한 과제들을 속전속결로 풀어낸 김태우가 당선돼 민선 8기의 임기를 온전하게 채울 수 있게 된다면 강서는 쾌속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의 공약을 중앙당 차원에서 보증하고 직접 챙겨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위)과 민주당(아래)이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위)과 민주당(아래)이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투표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투표이자 강서구민의 미래를 지키는 투표"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렸다.

홍 원내대표는 "투표가 심판이다. 여러분의 투표가 오만한 권력을 이긴다"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강서구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회의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당력을 총집중함에 따라 이에 맞대응해 국회의원 총력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