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LG트윈스 KS 선발승의 주인공...무려 7677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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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LG트윈스 KS 선발승의 주인공...무려 7677일 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1.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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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23) 선수가 2023 KBO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승을 수확했다. 김윤식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은 LG는 '메가트윈스포'를 가동하며 kt를 15-4로 제압하고 코리안시리즈 우승까지 한발 더 다가섰다.

LG는 KS 4차전 선발 투수로 김윤식 선수를 낙점하면서도 내심 이날 경기를 '불펜 데이'로 치를 준비를 했다. 행여나 김윤식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하지만 김윤식은 마운드에서 kt 타자를 농락하며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잠재웠다. 빠른 공 최고 시속은 144km에 그쳤으나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노련한 완급조절을 선보였다. 이에 kt 타자들은 타이밍이 맞추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6회 투아웃 까지 마운드를 지킨 김윤식 선수는 5-1로 앞선 가운데 LG 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LG 투수의 KS 선발승은 2002년 11월 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코리안시리즈 2차전의 라벨로 만자니오 선수 이후로 무려 7천677일 만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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