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각당은 공천배제 기준에 11대 공천배제 기준 포함시켜라"
상태바
경실련 "각당은 공천배제 기준에 11대 공천배제 기준 포함시켜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11.28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결과 발표... 22명, '불성실·부도덕' 기준에 부합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자질검증 종합 결과 및 공천개혁 요구서 각 전달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최소 20% 이상 공천 배제 요구
공천관리위 구성되는 다음 달 양당 당사 앞에서 공천배제 명단 발표 예정
경실련은 28일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결과를 발표하고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의 11대 공천배제 기준을 포함시킬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 (사진=경실련)copyright 데일리중앙
경실련은 28일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결과를 발표하고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의 11대 공천배제 기준을 포함시킬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 (사진=경실련)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총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경실련은 28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개혁을 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배제 기준에 경실련의 11대 공천배제 기준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은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철저한 현역 국회의원 검증을 통해 최소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요구했다.

경실련의  11대 공천배제 기준은 △강력범 △부정부패(세금 탈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행위 △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이다.

경실련은 기자회견에서 "총 316명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불성실 의정활동(발의건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과 기타 도덕성(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경력)의 기준을 적용해 자질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경실련 기준 1건 이상 부합이 173명(5건 2명, 4건 6명, 3건 14명, 2건 37명, 1건 114명)으로 전체 의원의 54.7%였고 0건은 143명(45.3%)이었다.

경실련은 자질검증 결과를 종합해 기준 3건 이상 부합하는 22명의 국회의원 명단을 실명으로 발표했다.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2명이다.

구체적으로 ▲김철민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상 5건) ▲박정 민주당 의원, 서영석 민주당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 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상 4건) ▲설훈 민주당 의원, 소병훈 민주당 의원, 이학영 민주당 의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민주당 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이용선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신정훈 민주당 의원, 이상직 민주당 의원,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상 3건) 등이 경실련 자질검증 기준 3건 이상 해당됐다.
 
경실련은 각 정당에 자질검증 종합 결과를 전달했다.

아울러 △공천배제 기준에 11대 공천배제 기준 포함 △공천배제 기준 예외 규정 삭제 △현역 의원 평가자료 및 공천심사 자료 투명하게 공개 △현역 의원 최소 20% 이상 공천 배제 등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제안하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다음 달 중 국민의힘 당사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투명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