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 "강변북로 교통량 지상-지하로 분산하고 경부고속도로로 직결될 획기적 사업"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고양시와 서울 양재IC(나들목)를 지하 대심도로 잇는 고양~양재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 공고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고양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제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변북로의 상당 부분의 교통량이 지상-지하 이중으로 분산되고 더 나아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양시민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고양시에서부터 강변북로 아래 지하 대심도로 서빙고IC를 거쳐 서울 양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4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2조570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20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적격성조사에 들어가 2022년 12월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리고 2023년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 그 과정에서 11월에는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모두 거쳤다. 이때 공개된 초안에 대한 의견들과 각 의견들의 반영 여부는 오는 2월 말께 국토부 누리집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통행 요금이 값비싸게 책정되던 이전의 민자고속도로들과 달리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에 부가가치세만 적용한 1.1배 수준의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효과적인 재원 조달과 합리적인 요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민자사업인 셈이다.
홍정민 의원은 "적격성조사 단계부터 직접 챙겨온 사업인 만큼 첫 삽을 뜰 때까지 남은 절차들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