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다시 돌아온 다문화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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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다시 돌아온 다문화 국악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 윤용 기자
  • 승인 2010.07.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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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러브 인 아시아> 국악뮤지컬을 이달 말부터 한 달여 간 전국 9개 시도 10회 순회공연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공연으로 크게 호평을 받았던 <러브 인 아시아’>는 한국에 시집온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화해를 신명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가 실제 환자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대본에 전통 판소리극과 서양의 뮤지컬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국악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7월 30일 오후 8시 국립춘천박물관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하여 매주 지역의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마하노바 아셀(29)씨가 직접 배우로 출연해 다문화가족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전문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하노바 아셀씨는 한국 생활 5년차로 현재 어린이집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다가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방송인 양미경씨와 KBS1 TV의 방송 프로그램인 <러브 인 아시아>에 고정패널로 출연중인 이레샤(36, 스리랑카)씨도 평소에 문화향유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다문화가족과 어려운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홍보대사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7월 말부터 한 달여 간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및 다문화 뮤지컬 <러브 인 아시아’> 온라인카페를 통해 해당 지역의 예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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