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을 15일 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 제명의 건을 의결했다.

제명된 의원은 김예지·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이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총선을 위해 창당한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예정이다. 총선 정당투표에서 기호 앞 순번을 얻기 위해 국민의미래에 의원 꿔주기를 한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여야의 거대 양당이 했던 일이다.

민주당도 자신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조만간 의원 꿔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보다 많은 9석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22대 총선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나란히 기호 3, 4번으로 정의당(의원 6명)보다 앞 순번을 받게 된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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