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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300명(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일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1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1대 4.15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4%를 밑도는 수준이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오전 10시 투표율(11.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오후 1시부터 집계되는 투표율 상황에는 우편+관내 사전 투표자수(1407만8405명)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 현재 461만155명이 투표에 참여해 10.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수는 4428만11명(선거일투표 3020만1606명+우편·사전투표 1407만8405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65%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이번 선거의 풍향계가 될 충청남도가 1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역시 11.8%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승부처이자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은 77만2395명이 투표해 9.3%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120만7052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과 같은 10.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8.7%)와 전남(9.7%), 전북(9.4%)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는 지난 사전투표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11.4%)와 경북(11.6%)은 전국 평균을 앞지르고 있다.
인천은 10.0%로 전국 평균을 약간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부산 10.4% ▷대전 11.5% ▷울산 10.3% ▷세종 9.1% ▷강원도 11.5% ▷충북 11.4% ▷제주 11.1% 등이다.
어느 선거 때보다 박빙 승부로 펼쳐지고 있는 격전지가 많은 이번 총선은 무당층 비중이 높은 18~29세 및 부동표의 향방과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