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준 국무차장 해임 및 청문회 요구
상태바
민주당, 박영준 국무차장 해임 및 청문회 요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1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대한 즉각 해임과 청문회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의 '왕비서관'으로 통하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대해 즉각 해임과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패한 엠비 인사의 중심에 있는 박영준 차장을 즉각 해임해서 모든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앞서 박영준 차장은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박영준씨 말이 맞는지 우리 주장이 맞는지 명백히 규명하기 위해서도 영포라인 박영준 게이트 청문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현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영준 차장은 실패한 MB인사의 중심이자,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이라며 "이런 분은 자숙하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함은 물론, 즉각 해임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비를 가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영포라인, 박영준게이트에 대한 청문회 요구에 응하면 된다"며 "박영준 차장이 그토록 떳떳하다면 두려움 없이 청문회장에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된다"고 압박했다.  

전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청문회에서 대통령과 영포대군의 실세를 업고 국정을 농단한 차호위호의 책임자에 대해 호랑이의 껍질을 벗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영포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소집에 한나라당이 즉각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