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회의장 선출 유력... 조정식·정성호 후보직 잇따라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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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국회의장 선출 유력... 조정식·정성호 후보직 잇따라 사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5.1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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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원, 12일 오후 추미애 당선인과 긴급 회동 뒤 전격 후보직 사퇴 결단
"민주당 당선인·당원들 대동단결해 총선민심 실현하는 개혁국회 마중물 돼야"
정성호 의원도 사퇴...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
추미애, '개혁국회' 강조하며 "신뢰의 정치와 책임정치로 정치를 복원하겠다"
제22대 국회 전반기(2024.5~2026.5)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선출될 가능이 유력해졌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제22대 국회 전반기(2024.5~2026.5)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선출될 가능이 유력해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2024.5~2026.5)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선출될 가능이 더욱 유력해졌다.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12일 추미애 당선인으로 단일화에 합의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정성호 의원도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사실상 추미애 당선인이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더욱 유력해졌다.

조 의원은 이날 추 당선인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22대 국회와 민주당의 역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22대 국회가 총선민의를 실현하는 '개혁국회'로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회동 뒤 "민주당 당선인들과 당원들이 대동단결해 총선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고자 후보 사퇴하기로 했다"며 후보직을 내려놨다.

추미애 의원과 조정식 의원은 똑같이 6선으로 당내 최다 의원으로서 국회의장 후보로 진작부터 유력하게 거론됐다.

앞서 5선의 정성호 의원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며 추미애 당선인으로 급격히 무게추가 쏠리게 됐다. 

이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추 당선인이 다른 경쟁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결과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당선인은 지난 8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하면서 '개혁국회'를 강조하며 "신뢰의 정치와 책임정치로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위해 신속한 원구성을 완료하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본인·가족, 측근 관련 이해충돌 사안 거부권 행사 제한 강구 △국회예산편성권한 신설 △국민발안제 도입해 국민의 입법 참여 확대 △'기후정의'를 통해 미래세대의 기본권 준수 △의장에 대한 불신임 권한 당과 당원에 위임 등을 함께 약속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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