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열려
상태바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열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4.05.2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유정희 의원 주최로 열렸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유정희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민주당 유정희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태호 민주당 국회의원과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다수의 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발제를 맡은 서울시 신시장 육성사업 김소영 전 단장은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 절차로 △지역조사 및 분석 △시장(상권)방향 설정 △세부사업 설계 △홍보 및 마케팅 △지역과의 연계 △지속적인 관리 등 여섯 가지 단계를 소개한 뒤 관악구 신원시장에 대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발제자는 3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소회와 사업 종료 이후 현재 신원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언했다.

김소영 전 단장은 ▶서울시가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지원할 때 사업 효과를 바라보는 시점을 변화시킬 것과 ▶단기 사업을 위해 꾸려지는 사업단 업무를 상인회가 수행할 수 있다는 관점을 변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아는 이슈가 아닌 지역민이 동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만들어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라고 강조하며 지역조사 및 분석에 있어 지역의 장·단기 거주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을 맡은 이성재 신원시장 상인회장은 2014년부터 3년간 진행했던 신시장모델 육성 사업에서 상인들이 많은 성취감을 느끼고 배웠다고 밝히고 다만 사업의 지속성에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서울시 등 정부지원사업이 기획 단계부터 사업 이관 절차를 반드시 마련헤 상인회 또는 사업진행단체(소그룹)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시장 상인회장인 임영업 회장은 "정부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현실에 맞게 장기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상인들의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유정희 의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서울시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 상점가에서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장 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해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과거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토론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