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폐암 진단을 받고 요양을 해오던 백남봉씨는 최근 폐렴 증세가 악화돼 서울삼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이날 오전 8시40분께 눈을 감았다.
백남봉씨는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이후 구수한 목소리와 넉살 좋은 입담, 성대모사 등으로 원맨쇼의 일인자로 남보원씨와 함께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생전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딸 박윤희씨 역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김기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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