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김창수 사무총장은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궐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당내 분위기와 관련해 2일 "패배보다 무서운 것은 패배주의 즉 패배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변웅전 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소기의 성과는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싸움만 할 수는 없다. 비록 졌지만 다음을 위한 패배였다고 생각한다"며 당 분위기 변화를 위애 안간힘을 썼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고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당의 일부 분위기가 있는 듯하지만 한 번의 패배를 교훈삼아 심기일전한다면 승리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하계 휴가기간이지만 당의 기본 당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의 휴가로 이날 회의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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