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 합창단 6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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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교 합창단 6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공연 펼쳐
  • 윤용 기자
  • 승인 2010.08.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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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 합창단원들이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6일(16:30)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8일 나고야에서 열린 환승 설명회에 참가한 관계자가 일본 나고야 안성고교 합창단원 19명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콩쿠르에 참가 후 귀국길 환승지인 ‘문화공항’ 인천공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와 성사됐다.

안성고교 합창단은 일본 합창 콩쿠르 전국대회에서 1위, 과테말라 ‘엔라쎄 꼬랄’(Enlace Coral) 2008’에서 명예초대자 표창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실력파 아마추어 공연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윤영표 영업본부장은 “인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은 동아시아 허브공항의 자리를 두고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이들이 일본 국적기가 아닌 한국 국적기를 이용하고, 환승지인 인천공항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 모두 주목할 만한 일로서 이번 공연이 일본인 여행객들에게 더욱 친밀한 인상을 주고, 환승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의 환승객 증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1개 도시, 일본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12개 도시, 동남아의 호치민, 마닐라 2개 도시 등 총 25개의 도시를 방문해 환승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 날 인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는 안성고교 합창부의 특별공연과 함께 인천공항이 마련한 하계 성수기 정기공연인 ‘한국의 가면극’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본 공연은 11일까지 계속된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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