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혁신' 기치로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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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혁신' 기치로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8.19 19:4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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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 역설... "2012년 정권교체 제대로 준비하겠다"

"민주당의 과거 껍데기를 벗겨내고, 과감한 혁신, 섬세한 쇄신으로 '전혀 다른'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매력넘치는' 민주당을 만들어 2012년, 당당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일에 밀알이 되겠습니다."
'변화하는 민주당의 힘 확실한 정권교체!, 거침없이 조배숙!'

민주당 조배숙 국회의원(3선·전북 익산)은 19일 '민주당의 혁신'을 기치로 10.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망스러운 민주당의 모습과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2012년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이고, 여성으로서는 첫 번째 출마 선언이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러시와 경쟁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7.28 재보선 과정에서 공천과 절차의 불공정 시비가 일어나,재심신청이 무려 1000건에 이르렀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바꾸지 못한 채, 선거를 치렀다"며 "결국, 민심을 무시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철퇴를 맞았고,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민주당은 7.28 재보선에서 쓴 맛을 봤다"고 자성했다.

이어 민주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역설했다.

그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열린 정당으로, 절차적 정당성이 보장되는 당원이 주인인 민주적 정당으로, 민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역동적인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과거 껍데기를 벗겨내고, 과감한 혁신, 섬세한 쇄신으로 '전혀 다른'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매력넘치는' 민주당을 만들어 2012년, 당당한 정권교체를 이룩하는 일에 밀알이 되겠습니다."

조 의원은 '살만한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당의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실업의 공포, 의료걱정, 주거불안,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서민과 중산충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민주당의 '창조적 역량'과 '실력'을 최우선적으로 키우도록 지도력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소통"이라며 소통을 통해 당원의 권리와 참여를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당의 사업을 현장에서 당원들에게 직접 평가받는 '당원 만민공동회'와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를 제안했다.

▲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조배숙 국회의원의 10.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는 김유정·김재윤·김우남·김성곤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20여 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 데일리중앙 윤용
조 의원은 이와 함께 ▲젊고 역동적이면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정당 건설 ▲여성 정치인의 리더십 구축 및 강화 ▲진보개혁진영의 대통합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사회통합복지국가'를 제안하고,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조 의원은 "무너져가는 중산층과 서민을 복원시키는 것은 시대의 요구이며, '실업', '교육', '의료', '주택' 문제의 해결이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면서 "2012년 정권교체, 사회통합복지국가의 기틀을 당원, 국민과 함께 조배숙이 거침없이, 당당하게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선거사무실을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들어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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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 2010-08-19 20:37:46
우리 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 조배숙!

엔젤 2010-08-19 20:32:13
정동영 손학규 정세균의 빅매치가 어떻게 디는냐이다.
아마도 박빙의 승부가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언론에서도 관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고 한다.
조배숙 의원이 여성으로서 처음 최고위원 출마라고 하면
다른 사람도 더 나오겟구만, 민주당에도 여성 정치인 많지 않나.

코요테 2010-08-19 20:22:19
사실 최고위원이 아니라 대표에 출마해야 된다.
이만한 인물이 어디 있다고.
박근혜 추미애 조배숙 이런 정도의 인물이라면 여성이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우량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을 제대로 혁신해서 정권교체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