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김재철 사장 사퇴 및 'PD수첩' 정상 방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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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김재철 사장 사퇴 및 'PD수첩' 정상 방영 촉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8.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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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영환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 김영환 국회의원(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사업 문제점을 다룬 MBC <PD수첩> 불방과 관련해 "언론이 독재정권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암흑기를 맞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김재철 MBC 사장의 사퇴와 지난 17일 밤 불방된 <PD수첩> 정상 방영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일 논평을 내어 "종편(종합편성 채널)을 이용한 MB 정권의 언론 탄압이 도를 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론탄압과 언론 굴종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 비밀'을 불방시킨 MBC 김재철 사장의 행위는 놀라움을 넘어 공포"라며 "스스로 언론인이기를 포기한 김재철 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언론인들도 지금이라도 스스로 굴종을 끊어내야 한다"고 충고했다. "권력이 아니라 오직 정의를 위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만 복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PD수첩>은 반드시 방송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외 국회의원 27명)도 이날 성명을 내어 <PD수첩>의 정상 방영을 강력 촉구했다.

4대강사업저지 특위는 성명에서 "국민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 본질을 알고 싶다"며 "김재철 사장은 방송 제작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특위는 이어 "이명박 정부는 자신의 4대강사업이 떳떳하다면 공영방송 제작자들의 귀중한 땀과 정성이 깃든 방송 프로그램의 방영을 자신의 앞잡이를 내세워 취소시키는 야만스러운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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