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5일 전당대회 열어 당 진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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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5일 전당대회 열어 당 진로 확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9.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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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께 새 지도부 선출... 심상정·조승수·정종권, 당권 경쟁

▲ 진보신당이 5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치 일정을 가시화하고 있다. 새달 15일께 선출되는 당 대표 경선에는 심상정 전 대표(왼쪽)와 조승수 원내대표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진보신당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발전전략을 확정하고 차기 대표단 조기 선거 실시를 결정한다.

진보신당은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당발특위를 구성하고 선거평가와 당 발전전략안을 제출해 전국 순회토론을 거쳤다. 당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발전전략안은 이 날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에정이다.

박은지 진보신당 언론국장은 "당 발전전략안은 진보정치의 새로운 전략적 기반을 구축할 종합실천계획을 마련하는 것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가칭)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을 건설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회찬 대표를 포함한 2기 지도부는 지난 지방선거 직후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혀 차기 지도부 선거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당 발전전략안에 따르면, 5일 전당대회에서 조기선거가 결정되면 9월 16, 17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10월 11일부터 닷새 간 당원총투표를 통해 당 대표가 선출되지만 당권을 향한 대표 경선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현재 당권에 뜻이 있는 유력한 후보로는 심상전 전 대표와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인 조승수 원내대표, 그리고 정종권 부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심 전 대표의 경우 지난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하는 바람에 당권 정지 등의 중징계가 예상됐으나 경고 조치로 징계 수위가 낮춰져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노회찬 대표 등 2기 지도부는 10월 15일 새 대표를 비롯한 3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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