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문화부 산하 기관 부채도 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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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문화부 산하 기관 부채도 2조원 넘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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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개선 대책 마련 시급... 안형환 국회의원, 내부 개혁 강조

▲ 안형환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윤용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부채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공기업 부채 문제가 국가 재정건전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문화부 산하 기관의 부채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공기업의 경영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3일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이 문화부에게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문화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부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6월 기준 문화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부채가 2조12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기관별 부채 규모를 보면 ▲국민체육진흥공단 8317억원 ▲한국방송광고공사 6743억원 ▲한국관광공사 3055억원 ▲그랜드코리아레저 1392억원 ▲경북관광개발공사 1011억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708억3400만원 ▲영화진흥위원회 23억 등이었다.

안 의원은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부실로 인한 부채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부실 경영과 허술한 관리 감독을 막기 위한 명확한 책임 규명과 공기업 스스로 자기 반성을 통한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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