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트위터 한나라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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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트위터 한나라당' 창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9.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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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 강화... "창당정신은 'TOP' 한나라"

▲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트위트 한나라당' 창당식을 열고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나라당 TV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이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른바 '트위터 한나라당(트한당)'을 9일 창당했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홍준표·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고흥길 정책위의장,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트한당' 창당식을 열었다.

진성호 디지털본부장은 "요즘 CF 중에 '니가 그냥 커피라면 이 사람은 나의 TOP'는 것이 있다. 과거에 한나라당이 그냥 커피였다면 '트한당'은 내 'TOP'가 될것 같다"며 '트위터 한나라당'의 창당정신을 밝혔다.

'TOP'는 Together Open People의 머릿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열린 정당을 지향하며 늘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대표는 "T는 together 한나라, O는 open 한나라, P는 people 한나라를 의미한다"며 "언제나 함께하는 정당, 항상 열려 있는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것이 우리의 각오"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트위터 한나라당'을 창당한 것은 국민들에게 한 발짝 다가서려는 당 쇄신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트한당'의 슬로건을 'TOP'이라고 한 것도 이런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개방과 공유의 가치를 당이 담아서 참여와 소통을 하겠다는 실천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말 많이 참여해주셔서 어떤 목소리도 어떤 말씀도 듣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트한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트위트 한나라당' 창당식에서 진성호 디지털 본부장이 '트한당' 창당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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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는 "제가 비대위 위원장 시절에 트위터를 시작했고, 경선 기간 중에 전국을 다니면서 2분 스피치를 했는데, 트위터에서의 소통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이제 우리 한나라당도 경직된 마음을 풀고 젊은 마음으로, 특히 젊은 층에 귀 기울이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모두가 팔로워가 되어서 화끈한 소통 한번 해보자"고 '트한당' 창당을 축하했다.

원희룡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하면 기존의 판에 박은 모습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트위터 한나라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모든 앞서나가는 소통의 장에 한나라당이 진솔하고 열린 자세로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기존의 선입관으로만 한나라당을 보지 마시고, 저희들의 인간적인 모습, 진솔한 모습, 그리고 국민과 함께 국민들의 작은 신음에도 고뇌하고 반응하는 그런 모습들을, 심지어 국민들이 외치고 싶은 절규까지도 겸허한 마음으로 듣는 그러한 장이되겠다"고 말했다.

'트한당'의 주인격인 진성호 디지털본부장은 "오늘 '트위터 한나라당' 창당식을 통해서 한나라당이 또 한 번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트한당'의 성공으로 소셜미디어 사회에서도 한나라당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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