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개국 2만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로 올림픽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정하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위상에 걸맞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체육계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지난 22일 한국체육학회가 주관하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위상정립과 미래비전’ 정책세미나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명지대총장)위원장은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능가하는 좋은 기록을 세우고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의 기량을 점검하는 프레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다른 국제대회에 비해 그 위상이 낮게 평가 되고 있다”면서 “대학스포츠 발전차원에서 정부가 U대회 메달리스트의 병역혜택부여, 연금평가 점수의 상향조정, 공영방송 비인기스포츠 의무방영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스포츠학계, 언론인, 체육정책입안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 5년 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28회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 대회 성공의 관건은 경기의 ‘운영’과 대회 ‘흥행 ’ 두가지 요소에 의해 좌우되는데, 광주대회는 신규건설을 억제하고 현재의 시설을 재생하는 친환경대회운영과 2016리우올림픽 연계전략, 매치 메이킹을 통한 스타 마케팅, 남북단일팀 구성 추진 등 역대 어느 대회와도 차별화된 성공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