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당, 정부의 종교편향 비판... 불교사태 수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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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민주당, 정부의 종교편향 비판... 불교사태 수습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1.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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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불교와의 잇따른 갈등을 염두에 둔 지적이다.

김정현 평민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어 이명박 정부 들어 종교 편향이 깊어지면서 스님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조계종 스님들이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선 것은 전적으로 현 정부 탓이 크다"며 "이명박 정권은 출범 후 유독 불교계와 갈등을 심하게 빚어왔으나 이를 해소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역대 어느 정권도 이처럼 특정 종교와 갈등을 빚은 적은 없었다"고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을 질타했다.

그는 "공공연히 '종교편향' '종교전쟁'이라는 말이 터져 나올 정도로 지금 우리 종교계는 갈등과 반목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남북과 이념대립에 지역과 계층갈등에 이어 종교갈등까지 폭발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우려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스님들을 거리로 내몰지 말고 진심으로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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