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왕따 발언 파문... 조하랑 "대인기피에 실어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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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왕따 발언 파문... 조하랑 "대인기피에 실어증까지"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01.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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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씨.
ⓒ 데일리중앙
음악그룹 쥬얼리 멤버였던 가수 서인영씨의 왕따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인영씨는 24일 밤 방송된 SBS 심야토크쇼 <밤이면 밤마다> 출연해 쥬얼리 시절 왕따 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데뷔 초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쥬얼리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장점대신 단점을 말해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이 지적했던 그의 단점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서인영씨의 발언 파문은 방송 이전 퍼지기 시작하면서 서인영씨의 쥬얼리 합류 당시 기존 멤버였던 조하랑·이지현씨를 향한 누리꾼들의 악성댓글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24일 쥬얼리 조하랑·이지현씨의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돌아다니며 "니가 서인영을 왕따시킨 장본인이냐"라고 추궁하며 악플 공세를 폈다.

그러자 조하랑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도 왕따였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돌아가면서 왕따를 당해서 죽고 싶었던 게 비단 인영이 뿐이었을까"라며 "너무 친했던 우리는 누군가의 모함으로 멀어지고 팀 재계약 직전에는 난 철저하게 왕따였다"고 말했다.

이어 "거식증과 폭식증이 몰아오고 대인기피에 실어증까지 오고 아침에 눈 뜨는걸 저주하고 밤까지 수천 번 죽고 싶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제발 모르면서 사람 하나 죽이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누리꾼들에게 지나친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지금껏 한번도 쥬얼리의 이름에 흠가는 발언이나 행동해온적 없습니다. 제겐 소중한 것이니까요"라며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 가수 서인영씨의 왕따 발언 파문으로 누리꾼들의 악성댓글 시달리고 있던 음악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하랑씨. 그는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조하랑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조하랑씨는 "팬들의 관심에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진실되고 겸손하게 노력하며 정상까지 가겠습니다"라고 팬들의 애정과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이러한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응은 엇갈렸다. "힘내세요" "누가 왕따였는지는 모르지만 언니와 쥬얼리를 믿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다" 등의 격려성 글이 많았지만 "너무 했다" "삼자대면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등의 글도 더러 눈에 띄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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