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특위, 27일 국회서 대학생 공청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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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혁특위, 27일 국회서 대학생 공청회 열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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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청년학생들, 민주당에 쓴소리

2012년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보편적 복지' 깃발을 들고 민심 속으로 더 가까이 파고들고 있는 민주당이 청년대학생들과 소통에 나선다. 말이 소통이지 젊은 세대의 쓴 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제3회의장(245호)에서 '민주당,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제목의 대학생 공청회를 진행한다.

공청회에는 이화여대(에이스), 연세대(밀라온연정), 성균관대(슈퍼걸즈), 한양대(DP인사이드) 학생이 팀(팀당 3명)을 이뤄 민주당이 젊은 세대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검증한다. 또 소통에 어떤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는지 토론할 예정이다.

"20대가 민주당의 편이라 굽쇼?" 민주당 개혁특위 관계자는 대학생 공청회를 준비하며 만난 한 대학생이 '뜨아~'하는 표정으로 이렇게 반문했다고 한다. 민주당 혼자 만의 착각이라는 얘기다.

민주당의 존재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한다.

민주당 당 개혁특위는 현재 지역별, 계층별 공청회를 통해 민주당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변해야 할지 '쓴 소리'를 듣고 있는 중이다.

손학규 대표 취임으로 중도보수에서 왼쪽으로 두 클릭 이동한 민주당에 대해 이번 공청회에 참석하는 청년대학생들이 어떤 반응과 쓴 소리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구체적인 토론회 의제는 ▲민주당의 현재 나이는 몇 살인가 ▲'20대는 우리 편'이라는 민주당의 착각? ▲민주당의 강한 점은 뭐야(있어?) 부족한 점은?(너무 많아!) ▲20대의, 20대에 의한, 20대를 위한 젊은 정당은 어떤 모습? 등 4가지다.

이번 공청회에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김부겸 당 개혁특위 당원분과위원장, 김유정 국회의원(사회), 최문순 국회의원, 최재천 당 개혁특위 실무지원단장이 참석해 학생들의 쓴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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