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집트 악재에 큰 폭 하락... 207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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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이집트 악재에 큰 폭 하락... 2070선 무너져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1.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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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20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집트 반정부 시위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집트발 악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과 유럽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한 탓에 내림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70원 오른 1121.50원으로 마감해 엿새 만에 반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38.14포인트(1.81%) 내린 2069.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693만주와 7조29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 하락하는 등 IT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4~6% 내리는 등 이집트에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두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해온 현대차 그룹주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6.08포인트(1.15%) 내린 521.38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61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520선을 위협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내렸다.

반대로 셀트리온과 에스에프에이, 태웅 등은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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