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변인은 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설 연휴 기간에도 기자들을 자택으로 불러 개헌 얘기를 한 이 장관에 대해 "개헌특임 장관, 이렇게 별명을 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특임장관은 여야를 초월해 국회와 정부간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통합과 소통의 역할을 해야한다. 그리고 사회적 갈등 현안을 포함해 대통령의 심부름도 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개헌에 집착하면 특임장관의 격이 떨어진다"며 "특임장관의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8일부터 개헌의총을 열어 개헌 의제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설 민심을 들어보니 개헌의 '개'자도 꺼내는 사람이 없더라"며 개헌 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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