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예산안 날치기사태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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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예산안 날치기사태 깊은 유감
  • 윤용 기자
  • 승인 2011.02.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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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임시국회 본회의 모두발언...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 박희태 국회의장이 18일 오후 개회된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말 예산안 날치기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박희태 국회의장이 지난해 말 새해 예산안 날치기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수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빅 의장은 18일 오후 2시 개회된 2월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입춘도 지나고 국회에도 봄이 왔다"며 "여야 의원들께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의사당에 앉아 계신걸 보니 반갑고 기쁘다"고 동료의원들에게 인사했다.

박 의장은 이어 "그 동안 진작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가 두 달 넘게 파행된 데 대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12월 8일 새해 예산안과 쟁점법안들을 국회의장이 무더기 직권상정, 한나라당 단독으로 날치기하면서 파행됐다 72일 만에 이날 정상화됐다. 

윤용 기자 hiddink7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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