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아이유(17)양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티커사진 속 남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유양은 23일 밤 방송된 MBC 예는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인터넷상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스티커사진 사건에 대해 "사진 속 남성은 사실 남자친구가 아니라 중학교 때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밝였다.

그는 그러면서 "얼굴까지 공개돼 지금 너무 미안하다"고 사진 속 남자에게 사과했다.
 
아이유양은 또한 작곡가 윤상씨와 얽힌 에피소드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작곡가인 윤상씨가 아버지뻘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유양은 윤상씨를 평소 어떻게 부르는지 호칭에 대해 묻자 "원래는 오빠라고 불렀는데 알고 보니 68년생 42세로 우리 아버지랑 동갑이더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로 호칭을 붙여달라고 요구하자 "희철 오빠, 구라 삼촌, 국진 삼촌, 이정 오빠"라고 살갑게 부른 반면 윤종신씨와 박완규씨에게는 "윤종신 선배님, 박완규 선배님"이라고 깍듯이 불러 두 사람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에 진행자 김구라씨는 한 술 더 떠 "선배님이라 부르는 경우는 조금이라도 엮이기 싫을 때, 선을 그을 때 쓰는 호칭이다"라고 말해 윤종신-박완규씨에게 굴욕을 안겨주는 한편 웃음을 선사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