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업, 통큰 결단... 김해을 후보단일화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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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업, 통큰 결단... 김해을 후보단일화 급물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4.06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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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0% 여론조사 경선 수용... 국민참여당, 환영 입장

▲ 곽진업 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 데일리중앙
경선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지리한 줄다리기를 하던 김해을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민주당이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받아들임으로써 청신호가 켜졌다.

민주당 곽진업 후보는 6일 김해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큰 양보와 결단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100% 여론조사 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곽진업 후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백원우 의원, 정재성 변호사, 명희진, 김국권 도의원, 배정환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곽 후보는 '중앙당과 조율해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이 결단해서 발표한 것이라며 "기자회견 직후 중앙당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김해을은 노무현 정신이 응축된 곳으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한나라당 후보를 심판해야 하는 곳"이라며 "제가 나서 곽진업 후보에게 후보 차원의 통 큰 결단을 요구했고, 후보가 통 크게 받아줘 이뤄졌다"고 중재 과정을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이어 "여론조사 방식은 국민참여당에 유리하고, 민주당이 불리한 상황이고 곽 후보 자신에게도 불리할 수도 있다"며 "불리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다. 곽진업 후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통 큰 양보와 결단으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일념으로 결단한 곽진업 후보의 용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결단은 곽 후보가 김해을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서 승리하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당도 대변인을 통해 즉각 입장을 발표했다.

이백만 참여당 대변인은 "곽진업 민주당 후보가 4.27재보궐선거 김해을 야권단일후보 경선방법과 관련해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국민참여당은 빠를 시일내에 시민단체 대표, 민주당 민노당 등 야당 협상대표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선방법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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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새 2011-04-06 18:58:08
민주당은 할말이 없는가?